시인이 되고 싶은 소설가 그림을 더해주는 수필가 나는 그 꿈을 표출하려 한다. 다다를 수 없는 그 계단의 끝을 밝히고 싶다. 가장 모자라고 가장 부족한 나의 표현력 채울 수 없는 공허와 허무가 내 몸에 내 정신에 가득 차 있거늘 나는 왜 아름답지 못함에도 문장가가 되려 하는가. 욕설과 비판을 감내할 작은 그릇조차 갖고 있지 않은 나는 왜, 오늘도 늘어선 빈칸에 글자를 채워 넣고 있을까 겪어 본 적 없는 험난한 가시밭길 상처와 쓰라림이 내 껍데기를 벗겨내면 깊이와 통찰을 가득 안은 표현이 표출될까? 웃는다. 마음껏 웃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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